지난 5월 29일, 압구정동 현대5차(71·72동) 8층 82㎡가 54억 원에 거래됐다. 1977년 준공된 이 단지의 전용 82㎡, 이른바 25평형 아파트가 낸 거래가다.
이 거래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가격의 위치 때문이다. 강남구 전체에서 같은 면적대 아파트 거래를 모아 줄 세웠을 때, 이 54억 원은 상위 2% 안에 든다. 달리 말하면 강남구 동평형 거래 100건 중 98번째 이상의 가격대에 해당한다.
조금 더 풀어보면, 최근 1년간 이 면적대 강남구 거래 59건의 평당 중간값은 약 2억 4,523만 원이다. 이번 거래의 평당가는 약 2억 1,709만 원으로, 1년 중간값보다 낮지만 분포 전체로 보면 여전히 최상위권에 속한다. 최근 3개월 거래 표본은 집계되지 않아 단기 시세 흐름과의 직접 비교는 어렵다.
59건이라는 표본을 바탕으로 한 수치인 만큼, 이 한 건의 거래만으로 압구정 시세 전체를 단정 짓기는 이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