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6월 27일, 강남구 도곡동 한신(개포) 아파트 52㎡(약 16평) 6층이 32억 원에 거래되었다.
이 가격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분명하다. 강남구 전체에서 같은 평형 거래 27건을 놓고 보면, 이번 거래는 그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에 해당한다. 통상적인 시세와는 확연히 다른 수준이다.
수치로 풀어보면 이렇다. 최근 3개월간 같은 평형 거래의 중간 시세는 평당 약 1억 7,427만 원이었다. 이번 거래는 평당 약 2억 62만 원으로, 그 중간 시세보다 15.1% 비싸게 팔렸다. 16평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2억 원, 1년 치 거래 중간 시세(평당 약 1억 7,993만 원)와 비교해도 상당한 차이다. 1985년 준공된 노후 단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눈에 띄는 가격이다.
다만 최근 3개월 표본이 4건에 그치는 만큼, 이 한 건의 거래만으로 도곡동 시세 전체를 가늠하기는 어렵다. 27건의 거래 흐름을 함께 살펴보는 시각이 필요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