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5월 23일, 양천구 신정동 학마을1단지 49㎡(약 14.9평) 14층이 6억 3,000만 원에 거래되었다.
이 거래가 눈에 띄는 이유는 단 하나다. 단지 내 같은 평형 기준으로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가격, 즉 신고가를 기록했다.
수치로 풀어보면 이렇다. 최근 3개월간 이 단지·평형 거래 10건의 한가운데 값은 평당 3,882만 원이었다. 이번 거래는 평당 4,233만 원으로, 그 한가운데 값보다 9.0% 비쌌다. 14.9평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30만 원 차이가 평마다 쌓인 셈이다. 1년치 한가운데 값(평당 3,565만 원)과 견줘도 차이는 더 벌어진다. 다만 양천구 전체 같은 기간 거래(15건)와 비교하면, 이번 가격은 구 전체 하위 36% 언저리에 위치한다. 단지 안에서는 최고가지만, 구 전체 스펙트럼에서는 중간 아래에 해당한다는 뜻이다.
3개월 표본이 10건인 만큼, 이 한 건만으로 신정동 시세 전체를 단정 짓기는 이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