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7월 7일, 서대문구 홍제동 유원하나 아파트 8층 58㎡(약 17.8평)가 5억 9,000만원에 손바뀜했다.
이 거래는 해당 단지·평형 기준으로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. 신고가 경신이라는 점이 이 거래를 주목하게 만드는 이유다.
수치를 일상 언어로 풀어보면 이렇다. 최근 3개월간 같은 평형 거래 10건의 한가운데 값은 평당 3,080만원이었는데, 이번 거래는 평당 3,319만원으로 그보다 7.8% 비싸게 팔렸다. 17.8평에 적용하면 약 5천 9백만원의 차이다. 한편 서대문구 전체로 시야를 넓히면 이야기가 달라진다. 59건의 거래를 줄 세웠을 때 이 거래는 아래에서 14% 안에 드는 낮은 가격대에 해당한다. 즉 단지 내에서는 신고가이지만, 구 전체 시장에서는 여전히 저가 구간에 속하는 셈이다.
한 건의 거래가 동네 시세 전체를 말해주진 않는다. 최근 3개월 표본이 10건으로 많지 않은 만큼, 이 숫자는 참고 지표로 읽어두는 것이 적절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