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6월 2일, 중랑구 신내동 석탑 아파트 19층 59㎡(약 18평)가 5억 3,000만 원에 손바뀜했다.
이 거래가 눈길을 끄는 것은 단지·평형 기준으로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가격이기 때문이다. 1997년 준공된 이 단지에서 이 평형이 이만큼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은 기록상 처음이다.
수치를 좀 더 풀어보면 이렇다. 최근 3개월간 같은 단지·같은 평형 거래 4건의 한가운데 값은 평당 2,680만 원이었는데, 이번 거래는 평당 2,929만 원으로 그보다 9.3% 비싸게 팔렸다. 1년치 중간값(평당 2,653만 원)과 비교해도 차이가 적지 않다. 18평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5억 3,000만 원으로, 3개월 중간 시세로 계산한 약 4억 8,500만 원보다 4,500만 원가량 높은 셈이다. 중랑구 전체 동일 평형대 거래 48건과 비교하면 하위 30% 안에 드는 가격이어서, 구 전체 기준으로는 높은 편이 아니라는 점도 함께 살펴볼 만하다.
3개월 표본이 4건으로 많지 않아 이 한 건만으로 신내동 석탑의 시세 흐름을 단정짓기는 이르다. 층수나 향 등 개별 조건이 가격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