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7월 8일, 성동구 하왕십리동 벽산 아파트(지번 258) 114㎡, 34.6평형 1층이 15억 4,500만원에 거래되었다.
눈에 띄는 점은 가격 수준이다. 이 단지의 최근 3개월 거래를 보면 한가운데 값이 평당 4,708만원이었는데, 이번 거래는 평당 4,462만원으로 그보다 5.2% 낮게 팔렸다. 같은 단지에서 불과 석 달 사이에 형성된 시세와 비교해도 눈에 띄는 차이다.
성동구 전체로 시야를 넓히면 이 거래는 동일 면적대 거래 12건 가운데 아래에서 9% 안에 드는 가격이다. 쉽게 말해, 비슷한 크기 아파트가 성동구에서 거래된 사례 100건이 있다면 이번 거래는 가격 순으로 아래쪽 9번째 안에 들어가는 셈이다. 참고로 지난 1년간 이 단지의 평당 중간 거래가는 4,238만원으로, 이번 거래가 연간 기준으로 유독 저렴한 것은 아니다.
다만 최근 3개월 이 단지 거래 표본이 3건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. 거래 수가 적을수록 중간 시세의 대표성도 제한적이다. 이번 한 건의 거래만으로 하왕십리 일대 시세 흐름을 단정 짓기는 이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