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7월 14일, 노원구 월계동 미륭 아파트 6층 51㎡(약 15.6평)가 10억 2,000만원에 손바뀜됐다.
이 거래가 눈에 띄는 이유는 단순한 고가 거래가 아니기 때문이다. 같은 단지·같은 평형 기준으로 최근 1년 사이 신고된 거래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. 1986년에 지어진 40년 된 아파트가 새 기록을 썼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.
숫자를 좀 더 풀어보면 이렇다. 이번 거래의 평당 가격은 6,550만원이었다. 직전 3개월간 같은 단지·평형 거래 18건의 한가운데 값은 평당 5,924만원이었는데, 이번 거래는 그보다 10.6% 비싸게 팔렸다. 1년치 중앙값(평당 5,394만원)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. 15.6평짜리 아파트이지만, 노원구 같은 면적대 144건 거래 전체를 놓고 보면 이번 가격이 그중 최상위에 해당한다.
다만 이 한 건이 월계동 혹은 노원구 전체 시세를 대변한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. 3개월 표본 18건, 1년 표본을 포함한 비교 거래가 144건이라는 점을 감안해 참고 자료로 삼는 것이 적절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