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7월 14일, 강서구 마곡동 마곡현대아파트 84㎡(5층)가 9억 4,000만원에 손바뀜됐다.
이 거래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단 하나다. 이 단지·평형 기준으로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가격, 즉 신고가를 기록했다. 보통 거래와는 결이 다른 숫자다.
수치를 좀 더 풀어보면 이렇다. 이 아파트의 최근 3개월 거래를 모아 한가운데 값을 뽑으면 평당 3,308만원이다. 이번 거래는 그보다 10.6% 비싸게 팔렸다. 평당 3,658만원, 25평 환산으로 약 9억 4,000만원이니 계산이 정확히 맞아떨어진다. 한편 강서구 전체 동일 평형 거래 83건과 비교하면, 상위 34% 안에 드는 가격대다. 즉 강서구에서 같은 크기 아파트 열 채가 팔렸다면 이 집보다 비싼 거래가 세 채 남짓 있었다는 뜻이다.
다만 최근 3개월 기준 이 단지의 거래 건수는 5건에 불과하다. 표본이 적은 만큼, 이 한 건의 신고가가 마곡동 전체 시세를 단정짓는 근거로 삼기엔 무리가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