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7월 5일, 성북구 하월곡동 래미안월곡 아파트 84㎡(25.6평) 12층이 12억 원에 거래되었다.
이 거래가 눈에 띄는 이유는 단 하나다. 같은 단지·같은 평형 기준으로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. 신고가 경신이다.
숫자를 좀 더 풀어보면, 이번 거래의 평당 가격은 4,690만 원이다. 25.6평짜리 이 아파트 한 채로 환산하면 12억 원인데, 지난 3개월 동안 같은 단지에서 이뤄진 15건의 거래를 줄 세웠을 때 딱 한가운데 값(중간 시세)은 평당 4,162만 원이었다. 이번 거래는 그보다 12.7% 비싸게 팔렸다. 1년치 중간 시세(평당 3,928만 원)와 견줘도 격차는 더 벌어진다. 성북구 전체 동일 평형 거래 104건과 비교하면, 위에서 24% 안에 드는 가격대다.
물론 이 한 건의 거래만으로 래미안월곡 일대의 시세를 단정 짓기는 이르다. 3개월 표본 15건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참고 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