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6월 25일, 강서구 등촌동 등촌7,8단지주공아파트(1994년 준공) 9층 41㎡가 8억 2,500만 원에 손바뀜했다.
이 거래가 눈에 띄는 이유는 단 하나다. 이 단지·평형 기준으로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. 평당 환산하면 6,517만 원으로, 12.7평짜리 소형 아파트 한 채가 8억 원대 중반에 거래된 셈이다.
숫자를 조금 더 풀어보면 이렇다. 최근 3개월 동안 이 단지·평형에서 이뤄진 16건의 거래를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값은 평당 5,352만 원이었다. 이번 거래는 그 중간값보다 21.8% 비싸게 팔렸다. 1년치 중간값(평당 4,897만 원)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. 강서구 안에서 같은 면적대 거래 32건과 견줘도 위에서 6% 안에 드는 가격이다.
다만 이 한 건의 거래가 등촌동 시세 전체를 대변하지는 않는다. 최근 3개월 표본이 16건인 만큼, 이 거래가 새로운 흐름의 시작인지 일시적 이탈인지는 이후 거래들을 더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