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6월 23일, 양천구 신월동 대주파크빌 12층 59㎡(약 18평)가 6억 5,500만 원에 손바뀜했다.
이 거래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단 하나다. 이 단지·이 평형 기준으로 지난 1년을 통틀어 가장 높은 가격, 즉 신고가를 기록했다는 점이다.
평당 3,610만 원에 거래된 이번 가격은, 최근 1년간 같은 평형에서 이뤄진 거래들의 한가운데 값인 평당 3,307만 원보다 약 9% 비싸게 팔린 셈이다. 18평으로 환산하면, 한가운데 값은 약 5억 9,900만 원 수준이니 이번 거래는 그보다 약 5,600만 원 높다. 한편 양천구 전체에서 같은 기간 이뤄진 59㎡대 거래 52건과 비교하면, 이번 가격은 하위 12% 안에 드는 수준이다. 구 전체로 보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 속한다는 뜻이다.
단지 내에서는 1년 최고가이지만, 양천구 전체 같은 평형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서로 다른 맥락을 보여준다. 52건이라는 표본 안의 한 거래인 만큼, 이 한 건만으로 신월동 또는 양천구의 시세 흐름을 단정하기는 어렵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