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7월 12일, 서대문구 홍은동 극동아파트 84㎡(25.7평)가 5억 3,500만 원에 거래되었다. 1995년 준공 단지의 2층 물건이다.
이 거래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서대문구 전체 동평형 가격 분포에서의 위치다. 구 내 같은 평형 거래 64건과 비교했을 때, 이번 거래는 하위 2% 안에 드는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. 구 전체 흐름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수준이다.
다만 이 단지 주변의 최근 3개월 거래만 놓고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. 같은 기간 8건의 거래에서 형성된 중간값은 평당 2,069만 원이었고, 이번 거래의 평당가는 2,083만 원으로 그 중간값보다 0.7% 높다. 25.7평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5억 3,500만 원으로, 인근 동평형 시세와는 크게 어긋나지 않는 셈이다. 서대문구 전체에서 낮게 보이는 이유는 구 내 다른 지역의 동평형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.
이번 거래 한 건으로 홍은동 극동의 시세를 단정하기는 어렵다. 최근 3개월 표본이 8건에 그친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.